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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휴식

책 이유 없는 편안함 : 불안 초조함 긴장을 자주 느낀다면 읽어보세요

by 슬로밍 2020.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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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구입하게 된 계기는

우연히 인터넷에서 보게 된 댓글로 인해 알게 되었다

이유 없는 편안함이라니

간결하고 임팩트 있는 제목이 날 사로잡았다

(원래는 읽어보고 책을 구매하는 편이지만 후기가 좋아 덥석 구매해버림)

나도 편안함을 느끼는 범위가 점점 좁아지고 있다는 생각에서였다.

나는 인쇄되어 있는 책을 좋아하는데

아쉽게도 이 책은 e북으로 밖에 나와있지를 않아서 e-book으로 구매했다

난생 태어나서 처음으로 구매한 e북이다

인터넷 책의 장점은 작가가 내용을 수정할 수 있고,

업데이트를 통해 수정되고 추가된 내용으로

독자가 언제든 읽어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이 책의 노랑검정이라는 작가는

굉장히 심플하게 모든 것을 말하고 있다.

그리고 자기 경험에 빗대어 설명을 해주는데

100% 너무너무 공감이 갔다

어쩜 내가 했던 생각들을 그대로 담아놓은 건지

글로 표현한 게 신기하고 반가울 따름이다.

고개를 끄덕이면서 열심히 읽었다

빠져듬...

 

대부분 사람들의 대화는

불안을 낮추는 것이 목적이라는 말

와- 하고 깨달음을 얻었다.

친구들이 회사 욕을 하는 것도,

고민을 털어놓는 것도,

답정너 같은 질문을 하는 것도... 등등

생각을 해보니 맞는 말이었다

 

나는 사람들을 만날 때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이 사람과 있을 때 내 모습이 편안한지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

모두들 그렇겠지만...!

 

그리고 편안함과 여유로운 사람에게

이상하게 끌린다는 점을

모두를 유혹하는 편안함이라는 향수라고 표현한 것도

비유가 너무 찰떡이었다!

 

나는 끊임없는 부정적인 생각으로

또 그 생각과 함께 생겨나는 감정들을 끌어안고

하루 종일 힘들어하는 이상한 습관을 가지고 있어서

나를 너무 힘들게 하는데, 요즘 들어 그게 더 심해졌다

바쁘게 다른 일에 집중을 하면 모르겠는데

주말이나, 아무것도 하지 않을 자유가 주어지면

부정적인 생각을 놓을 수가 없어 매우 힘들어하는 편이다

 

그래서 속는 셈 치고 이 책에 나온 이완법을 시도해보니

신기하게도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이완법을 시도하면

언제든 나를 옭아매는 생각과 감정에서 빠져나 올 수 있겠구나

하는 확신이 들었다.

 

이 이완법은 퇴근길 버스에서 적용했었는데

나름 효과가 있었다 (사람들도 많고 꽉 막히는 퇴근길 교통)

긴장이 풀어지자 졸려와서 졸기도 하고,

여유롭게 주변 풍경들을 감상하며 갔다

 

신나서 이 책의 저자가 운영하는 카페에도 가입했다

그리고 여러 글들을 읽어보면서

Just relax 라는 어플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완하는데 도움을 주는 어플이란다

잠자기 전에 이용하는데, 나는 정말 잘 이용하고 있다.

 

 

필력도 좋아서 읽으면서 글에 빠져들게 된다

물에 뜨기 위해선 힘을 빼야만 한다-

나도 얼른 여유롭게 헤엄치고 싶다 :)

 

 

 

6가지의 메뉴로 구성이 되어있고

내가 제일 즐겨 찾는 메뉴는

마음 청소, 감정 클리닉, 편안함을 채우다

이렇게 3가지다.

 

 

 

5가지의 챕터를 클릭하면

그에 따른 글귀가 나오고

done을 누르면 하트가 생기면서

하트가 다 채워지면

글귀가 바뀌는 것 같은데? (확실하진 않음)

 

나는 다음날에도 조금 더 음미하고 싶어서

일부러 하트를 누르지 않고 있다

 

 

 

그리고 감정 클리닉 메뉴를 이용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고 있는

나를 발견할 수 있다 ㅋㅋㅋ

가끔은 눈감고 감각에 집중하다가

잠에 빠져들기도 합니다... 허허

 

 

 

이 중에서 따스한 모닥불과 함께 소리를 좋아한다 :D

잠이 안 올 때  ASMR을 자주 이용하는 편이었는데

그중 장작 타들어가는 소리를 제일 좋아해서

겨울 내내 틀고 잠들었었다

이 어플에서도 이완을 위한 소리를 제공해줘서

편리하고 좋은 것 같다

 

솔직히 말하자면,

20대의 내가 제일 필요했던 모든 것을

이 책을 읽음으로 깨닫게 되었다

나는 긴장과 불안한 감정을 잘 느끼는 사람이다

원래는 그렇지 않았지만

부정적인 감정에 취약하게 변했고, 예민해졌다

 

이 감정을 해결하려고 가까운 사람들을 많이 힘들게 했다

고민을 털어놓는 것도 한두 번이지

부정적인 감정은 나누면 나눌수록

모두를 힘들게 하는 감정이라

너무 힘들어서 털어놓고 나서도

매번 후회하기 일쑤였다.

그래서 힘들 때면 사람을 만나지 않는다

나 혼자 해결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이완이 이렇게 중요한 것이였다니...

시도해 본 지 얼마 안돼서 연습이 필요할 것 같지만

이완이 되면 되는대로 안되면 안 되는대로

시도하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하니

열심히 해봐야겠다

 

저처럼 부정적인 감정에 힘들어하는 사람이라면

이유 없는 편안함 책 추천합니다

내용이 상당히 심플하고 실용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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