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마음의 휴식

센서티브 : 남들보다 민감한 사람을 위한 심리학 책

by 슬로밍 2020. 4. 23.
반응형

이 책을 구입하게 된 계기는

페이스북에 돌아다니는 책 광고를 보고

친구의 추천으로 사게되었다

(나는 원래 책을 잘 사지 않는다)

 

나는 민감한 사람에 속하는데

그래서인지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고 고민이 많았다

남들과는 다르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어떻게 하면 무뎌질 수 있을까? 생각하던 찰나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이 책에서는 민감함이

신이 주신 최고의 감각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다른 사람이 느낄 수 없는 것을 느낀다는 게

결점이 아닌, 엄청난 장점이라는 것이다.

더 많이 느끼고, 상상하고, 창조하는 사람들이라고 한다!

 

부정적인 상황에서 더 예민하게 불행한 감정을 느끼지만,

적절한 상황에서는 훨씬 더 큰 행복을 느낀다고 한다.

예민하기에 모든 것을 크게 크게 느끼는 것이다.

 

또한 나 자신의 모습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이해한다면

그만큼 더 강한 사람이 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정상적이라는 인식의 범위가 넓어지면,

올바른 틀 안에서 나 자신을 보게 되면서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다고.

 

나는 사실 이게 제일 중요한 것 같다.

남들과는 다르다는 생각에

내 특성을 억누르고 다른 사람들과 같아지려는 노력이

내 정체성을 무시하는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자신이 민감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면

이 책을 한 번쯤 읽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유별나다고 생각했던 나에 대해

다른 시각으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신기하게도 여기 적혀있는 모든 것들이

내가 에너지를 충전할 때 하는 것들이다

나는 유난히 자연을 좋아하는데

여행도 무조건 바다, 아니면 산이 있는 곳으로 간다

마음이 편안해지고 기분이 좋아진다

수영도 좋아하고 :)

그림 그리고 디자인하는 것도 좋아한다

친구를 만나 깊이 있는 대화를 하는 것도 좋아하고

동물은 여건 때문에 못 키우지만 식물 키우는 거 진짜 좋아한다ㅋㅋㅋ

 

 

 

예민한 사람들은 일기 쓰기, 음악이나 미술활동을 통해

자기 자신을 표현함으로써 도움을 받는다고 한다.

이 말에 어느 정도 공감을 하는 게

내가 느낀 부분을 글이든 그림이든 음악이든 표현하고,

다른 사람의 글, 그림, 음악에서 공감을 얻고

그렇게 영역이 확장되면서

뭔가 감정이 풍부해지는 것 같다.

 

나는 나에 대해 깊게 생각한 지 몇 년이 안됐는데,

살다 보니 나보다는 다른 사람들을 챙기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래서 나에게 쓸 에너지가 없던걸 깨닫고

집에 오면 나에게 집중할 시간을 만든다

카톡도 잘 안 본다.

심지어 밥 먹을 때 티비도 잘 안 보게 된다 ㅋㅋㅋㅋ 왜 그런지는 모르겠다 요즘

한가지 일에만 집중하려고 한다

 

일기 쓰기는 사실 너무 귀찮고 꾸준함이 필요한 일이라 힘들긴 하다.

그래도 글로 정리를 하면 내 생각이 명확해지는 느낌이라 좋은데 그 꾸준함이 힘들다 ㅠㅠ

항상 안 좋은 일이 있을 때는 그 기분을 털어버리려고 글을 적게 되는 것 같다.

사실 나의 예민함을 완전 단점으로 까지 생각하는 건 아니지만

피곤함을 느낄 때가 많아서 힘들긴하다.

그만큼 에너지를 빨리 소진해버리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렇게 타고났다면 그것을 받아들이고

틈틈이 에너지를 충전하는 나만의 시간을 가지고

더 풍부하게 행복을 느끼려는 노력을 해야겠다.

 

코로나가 끝나면 어서 놀러 가고 싶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