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내지 않고 그림 그리는 법 : 가볍게 읽기 좋은 책

도서관에 갔다가 문득 집어들게 된

겁내지 않고 그림그리는 법

이연님 유튜브를 구독하고 있던 터라 반가운 마음에 덥석 읽어보았다

 

그림을 그리면서 자기의 생각들을 얘기해주는 유튜버인데,

친구와 진솔한 얘기를 하는 기분?

뭔가 공감되는 이야기들, 말로 표현하기 어렵거나, 정리되지 않는 것들을

얘기해주는데 공감이 많이 되서 구독했던 유튜버다

책까지 냈다니~ 처음알게됐다!

 

쓸데없는 것들을 많이 좇다 보면

내가 어떤 인간인지 알게되고,

나를 둘러싼 세상도 아주 이상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그러면 간지러워진다.

뭐든 표현하고 싶어진다.

 

내가 요즘 어떤 사람인지 여러가지 일들을 통해서 (안좋은일)

나에대해 많이 알게됐기때문에

이 문장이 깊게 와닿았다

사람들은 모두 자세히 들여다보면 다 이상하다

이상하지않은 사람이 없다

 

 

 

우리가 뾰족하고 모나서 늘 누군가랑 부딪히는 그 부분,

거기에 진짜 내 모습이 있다.

 

너무나 공감되는 부분

새해가 되면서 지난 한해를 돌아보며, 마음가짐을 정리하면서 생각했던 부분이였는데

그림을 시작해볼까~ 고민중에 이 책을 집어들었다가

인생에서 느꼈던 애매하고 간지러운 부분을 긁어준 느낌이다

 

2021년도에는 뭔가 제대로 된 사람들을 만나지 못했던것같다

예전에 내가 만났던 사람들이 진짜 좋은사람들이였구나~ 깨닫게 됐다

그리고 잘 안맞는 사람들이랑은 절대 마음을 터놓거나, 솔직하게 얘기하지 않아야겠다고 다짐했다

그들은 절대적으로 자기 기준이 맞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였고 얘기가 통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대화로 풀어야 된다고 말하던 사람들...절레절레

대화로 풀지않고 손절을 한다는건

대화를 하고 풀어보려 노력했지만, 10번넘게 그 상황이 반복됐다는 이야기다(갑질)

그들은 상대방 의견은 절대 듣지 않고 자기의 의견만 피력하기 바빴다

사람이 나이가들면 나이값을 하고 살아야된다는 깨달음

제대로된 인간이 아니구나 사람을 제대로 보게되어 다행이였다

 

나를 존중하고 기본을 지키는 사람들에게만 기본을 지키고 친절할것.

그리고 상대방을 생각하는게 아닌, 나만 생각할것.

지난 한해를 돌아보며 얻은 깨달음이다

 

책리뷰를 쓰고있는데..... 일기장이 되어버린 기분ㅋㅋ

 

 

나는 왜 이렇게 이상하고 모난 사람이지?

이런 나의 특성을 이해하고

다른사람들과 같아지려는 노력을 하지 않을것.

어차피 노력해봤자 변하지도 않을뿐더러, 맞지 않게 행동하는 나만 괴로울 뿐이다

 

 

진실은 생각보다 가벼워서 공기중으로 날아간다.

그래서 결국에는 진실 대신 각자의 견해와 곡해가 남게 된다

 

너무너무 공감됐던 부분

 

 

자연스럽게 항상 그리고

성장하는 과정까지 남들에게 다 보여줄것.

 

 

새롭게 시작하는 2022년

그림을 그리기위한 책을 찾다가 읽게된 책인데

이 책에서는 그림 이야기를 하고있지만,

어쩌면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필요했던 말들이지 않았나 싶다

나를 알아가는 과정속에서 계속 계속 깨달음을 얻어가고 있는 '나'

앞으로도 계속해서 도전하고 사람들에게 상처받고 남은 생을 그렇게 살아가겠지

계획없이 사는 나는 그저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야겠다

 

어쩌다보니 일기장같이 되어버린 리뷰